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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후기] 17학번 제과제빵_ 원용국 2017.06.20


 

 

이름: 원용국

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과제빵학과에 재학중인 28살 원용국 이라고 합니다.

 

Q. GFAC에 지원한 동기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처음으로 제과제빵을 접한 것은 고등학교시절 식품과를 다니며 입니다. 실습당시에 먹는 것도 좋았고 만드는 과정 또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주위 선배들이 말하는 요식업은 제가 생각 하던 것 하고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 당시 꿈이랄 것도 없었고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꿈이나 좋아하는 일들은 생각지 않고 오직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러한 목표만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도 여럿 보았고 주위에서도 오직 돈을 꿈이라 생각하며 생활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말씀하시길 정붙이고 하다보면 그게 적성에 맞는 것 이고 평생직장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려니 하고 참고 다니라고들 많이 말씀 하셨죠. 주위 분들이 모두 저러한 말씀들을 해주셨고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과 맞지 않았을 뿐 이죠 꾹 참고 돈 되는 일은 다 찾아 해보았고 딱 알맞은 일을 찾아 몇 년간 근무했습니다. 전문성 있고 노력여하에 따라서 해외 진출가능성도 높고 이대로 꾸준히 해서 자리 잡고 살면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쯤 후회가 찾아왔습니다.

이대로 꾸준히만 하면 이 일로 평생을 안정적으로 살아가겠지 그게 싫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은 일을 더 해야 하는데 돈만보고 산다면 이일을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이러고 살면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적인 인생인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생을 무탈하게 살아간다면 27은 적은나이죠.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무언가를 시작하는 나이로는 늦었다고들 말할까... 저 또한 이렇게 생각하며 확신하지 못하며 고뇌하였고 끝에는 늦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의 또 다른 꿈은 무병장수 입니다 무병장수하며 수십년을 더 살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27살에 나이가 많다며 겁먹고 시도도 해보지 못한다면 전 수십년을 후회하며 살아갈 것 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 생각하였고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학교를 찾던 중 GFAC의 입학처 선생님과의 연이 닿아 학교의 역사와 교수님들의 사회적인지도 학교와 대기업의 관계 등을 알 수가 있었고 여러 곳을 비교한 결과 제게 꼭 알맞은 학교라 생각되어 지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Q. 제과제빵사가 되고 싶은 이유는 어떻게 되나요?

 

케익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고 즐겁습니다.

즐겁게 일하며 좋아하는 것을 먹으며 생활하면 일 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선 주위사람들을 맛있는 과자와 빵으로 기쁘게 할수있을 것 이란 묘한 흥분감이 있습니다.

 

Q. 현재 배우고 있는 학과수업에서 흥미 있는 점들과 어려움 등이 있는가요?

 

제과 제빵 이론과 실기 에 흥미가 많습니다. 고등시절 재료들의 이름만 알며 시키는 대로 하던 때와는 달리 각 재료마다의 용도와 성분 작용들을 배우니 더욱 빠져들고 재미있습니다.

교수님들 또한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해결해주시고 각 빵의 특징과 유래를 알려주셔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어려운 점으로는 교양과목이 있지만 이 또한 새로운 것을 배우며 후에 모두 필요한 과목만을 배우기 때문에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말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전 저와 같은 상황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길게 보세요.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늦은 것 일까 후회하지 않을까.

후회를 생각하신다면 하고자 하는 일을 했을 때 하는 후회도 있겠지만 하고자하는 일을 하지 않았을 때도 후회가 있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신중한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생각은 독이 된다 생각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과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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